숙소에서 도보로 15분 거리에 도착합니다.
송경 송혁 육교를 건너는 윤모씨. 사진은 산처럼 보이지만, 지금 가는 곳은 산이 아니라 공원입니다.
육교를 건너면 공원의 지도가 나온다. 우리는 일정 시간에 각성사를 듣지 않고, 추도 공간 중심으로 들릴 예정이다.
공원에 명예를 피웠다. 아니, 광주 시내 전역에 이 꽃이 만개했다. 아내의 말로는, 이 꽃이 중국어로 그안 꽃이라고 한다. 이승에서 저승을 바라볼 때 저승천에 피는 꽃이라고. 나중에 찾아보면 한자 그대로 '피안화'라고 한다. 다른 이름으로 "이시야마", "꽃의 그릇"이 있다. 꽃말은 '슬픈 추억, 이룰 수 없는 사랑, 죽음' 등이다. 민감한 말일지도 모르지만, 광주의 민주화운동과 매듭 같은 꽃이라는 생각이… 민주화 운동의 희생자 가족이 느낀 감정 이 꽃의 꽃말에 똑같이 담겨져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어쨌든, 우리는 지도 기준으로 6시 위치에 들어갔다. 시계 방향으로 평돌 돌고 3시 방향으로 나가기로 했다.
공원 곳곳에는 이런 쿨링기? 확실히 주변이 시원해졌어. 여름에 공원을 들어도 쾌적하게 산책할 수 있는 것 같다.
여기는 팔각정이다.
기념문화관 뒤편에 '현황조각 및 추모승화공간'이 있다.
전 3인물상은 시위대의 모습을 새긴 것이다. 가운데 인물은 부상을 입었지만, 항쟁을 멈추지 않는 용기를 담은 것 같다. 뒤의 막대는 위에서 보았을 때 태극 문양이며, 아래에서 보았을 때는 빛나는 빛을 표현했다.
움푹 들어간 곳을 보면 막대기가 서로 숨겨진 것처럼 보였습니다. 뭔가 빛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지상에서의 구경을 마친 뒤 가운데 사각형의 조형물 안의 계단으로 내려갔다. 거기는 추도 공간이었다.
한편에는 민주화운동의 희생자의 이름이 적혀 있다.
반대편에는 부조가 있다. 국민을 군화와 탱크로 짓밟는 모습, 그리고 저항의 상징인 버스와 관의 모습이 보인다. 긴박한 그때의 상황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양 계단 앞에는 마츠아키가 있지만, 5.18 정신이 무한하게 타오르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그리고 이 모든 공간 중에는 상이 있다. 피에타상이 모티프인 것 같다. 죄없이 죽은 구주 예수의 주검을 안고 울고 있는 마리아의 모습과 이유 없이 죽어야 했던 5.18 피해자의 주검을 안고 울고 있는 한 어머니의 모습이 겹쳐 보인다. 이 동상을 보고 잠시 마음속에 묵념을 했다. 정말 '자유의 나무'는 피를 먹고 자랄까?
오르는 계단에서 바라보는 시위대상의 모습이다. 뭔가 영웅의 뒷모습이 연상되는 눈부신 광경이다.
여기에는 '5.18 민주화운동학생 기념탑'이 있다.
중앙에는 아주 상징적인 조형물이 있다.
하늘을 향해 손을 뻗는 모습 속에서 자유를 갈망하는 강력한 염원을 느낄 수 있었다. 학생의 신분으로 왜 이런 용감한 일을 했는가?
특히 이 공간은 벽에 학생들의 활약과 수난을 담았다. 학생들에게도 싸움없이 총을 노린 병사들 앞에서 그 공포를 극복하고 시위를 한 그 용기에 감사를. 그 결과 군인들에게 총으로 군 발로 짖었다. 무고한 생명이 있던 희생에 존경을.
내가 지금 여기서 자유롭게 살 수 있는 것은 그들의 용기와 희생 덕분이라는 사실. 5.18 기념공원에서 마음속에 깊게 새기는 시간이었다. 오늘도(이쪽 덕분에) 행복한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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